누군가는 션이라는 사람이 돈을 잘 벌어서, 원래 부잣집 아들이라서 기부를 하고 사회 공헌 활동을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사실 가부는 잘 모르겠지만, 과연 많은, 이른바 금수저라는 사람들이 혹은 자수성가를 해서 큰 돈을 벌고 있는 사람들이 그와 비슷하거나 똑같은 행보를 걷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강연에서 보여주는 그의 해맑은 미소는 그가 살아온 인생이 단지 돈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며, 그것을 넘어서는 뭔가를 추구해왔음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현진영과 와와 3기 출신의 평범한 백댄서에서, 사회 공헌 활동 및 기부 문화의 선두 주자, 행복한 결혼 생활의 대명사 같은 존경스러운 사람이 되기까지 그가 얼마나 노력했을까. 그리고 인생의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타인들의 시선이 아니라 내 안의 내면의 소리를 듣고서 그 길을 걷기까지 얼마나 고민을 많이 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문득 거울 앞에서 내 얼굴을 돌아봅니다. 항상 긴장된 표정과 불안한 눈빛으로 살고 있는 내 얼굴을 보면서, 션 씨와 같은 분들의 저 행복한 표정을 나는 왜 가질 수 없었나 스스로에게 다시금 물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