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다나을한의원 회원이 되시면 더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닫기

회원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찾기 비밀번호찾기
회원가입시 입력하시는 개인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 필요한 정보만을 수집하며 법령에 따라 보호됩니다.

간편 로그인

의료기관의 치료사례 및 후기 정보는 로그인 후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다나을한의원 간편 로그인은 임시 아이디를 발급, 편리하게 홈페이지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입력하시는 정보는 다나을한의원이 수집 및 보관합니다.

임시로 사용할 아이디를 입력해 주세요.

동의하지 않습니다.
마음을 힐리하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더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드는 다나을 한의원
주원장의 힐링토크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스스로 극복한 원장이 진료하는 다나을한의원
  • 홈 > 커뮤니티 > 주원장의 힐링토크
제목 죽고싶었을 때.
작성자 주원장
작성일 2017/01/11 조회수 1026

저의 20대 초반은 우울증으로 괴로웠던 기억이 가득차 있어서  

항상 자살충동에 시달리곤 했지요

늘 유서를 써놓고 우왕좌왕 하다가 시도하지 못하고

돌아와서 다시 괴로워하기를 반복하기도 하고


그 때는 나름 예술적 감성 같은게 있어서

여러가지 감정이 동요를 할 때마다 늘 시를 썼었네요



청춘

 

 

언젠가 돌이켜 이 날들을 생각하건대

그 날엔 술 잔이 쓸 것만 같네

손목에 붉은 핏줄기 하나 남기지 못한 나는

젠장, 그 누구도 진심으로 사랑하지 못했구나

비린내 나는 벌판에 나 자신을 발거벗겨

버려두고 뒤돌아 올 용기가 없었으므로

 


----------------------------------------------------


목숨을 끊으려고 하다가 도무지 용기가 안나서

죽음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온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을 용기도 없고

그렇다고 자신을 사랑할 용기도 없던 나에 대해

자책하면서 썼던 글입니다





덤벼라 세상아

     

나는 쉽게 죽지 않는다,

은 불량품 밖에 만들 줄 모르는 삼류 기계공이 아니기 때문이다, 비로소 이제야 스물 둘, 나는 의 배설물이 아니다, 그리고 은 복수심에 가득 찬 살인자도 아니다, 이렇게 살고 싶어 하는 가냘픈 인생을, 팔월 달의 뙤약볕에 홍시를 말려 곶감을 만드는 농부처럼, 천천히 그리고 잔인하게 말리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생이란 상투적인 것,

세상아, 나를 희망을 일찍 射精해버린 어설픈 정신병자라고 욕해도 좋다, 다만 내가 일찍 휴지에 닦아 버렸던 희망의 정자들이 언젠가는 발아하고 말 것이라는 미숙한 신앙은 稚氣 정도로 생각하고 웃으며 용서해다오, 그러나 그러한 신앙이 나의 심장 혈관에 도무지 뽑히지 않는 못처럼 단단히 박혀있는 한 나는 쓰러지지 않을 것이고 너와 싸울 것이다,

   

나는 쉽게 죽지 않는다,

행여나 관객 누구도 웃으며 나오지 않는 삼류 코미디 영화처럼 나의 인생이 어느 날 그렇게 막 내린다면 그 어느 날 내가 정말로 눈을 뜨고 싶어도 떠지지 않는 그런 날이 온다면

     

그대여, 그 때 나의 묘비명에 이런 글귀를 적어 넣어주겠어요

신이란 작자는 도대체가 싸가지라고는 눈곱만치도 없는 분이었다고, 불량품을 납품하는 사기꾼이었다고, 자기가 싸질러놓은 배설물을 스물 두해 동안 방치해두는 게으름뱅이였다고, 삼류 희극 주연 배우 같이 살다간 이 사람의 마지막 유언은 죽어서도 신을 저주하겠다, 는 것이었노라고


----------------------------------------------------


위는 실제로 충동이 거의 죽음 직전까지 왔다가 겨우 살아돌아온 날 썼던 글입니다

자기비하와 타인에 대한 저주로 가득차 있었드랬지요


신이 있다면 나를 이따위로 낳지는 않았을 것이다...

만약 죽게된다면 나는 죽어서도 신을 저주할 것이다...

인생이 삼류 코미디처럼 ㅈ같지만 나는 버티고 살아남을 것이다...


뭐 그런 내용...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글들을 가끔 다시 읽어보면

내가 이렇게 심했었나 싶은 생각에 약간 소름이 돋을 정도로

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있습니다


그 길고 긴 터널을 빠져나오고

또 많은 사람들의 같은 상황 이야기들을 들어주는 자리에 있고 나서야 돌이켜보면

누군가의 삶을 함부로 평가하고 길을 제시하는 일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

올바르고 행복한 삶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일이 날이 갈수록 조심스러워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터널은 언젠가 끝날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의 증거라도 될 수 있다면

그런 심정으로 이야기를 또 건네고... 또 후회하고... 아쉬워하고...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 오늘 믄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목록 프린트 출력

다음공식블로그 네이버 원장님 블로그 국회후원 창조경영대상 ISO인증획등 베스트 클리닉 획득 sbs CNBC 방송출연